터보테크(대표 장흥순)가 지난달 시장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한 데 이어 동구권, 싱가포르, 말레이지아를 연속 방문, 자사 및 제품을 홍보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O사 및 말레이지아 CAD/CAM 업체인 D사와 공동으로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 등에 CNC장치 및 CAD/CAM 을 판매키로 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최근 체코, 폴란드 등 동구권 전 지역을 순회하며 딜러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유럽통합 이전에 수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동구권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우그룹의 컨설팅을 적극 수용한 것이다.
이에 앞서 터보테크는 저가 범용장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CNC장비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대규모 시장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앞으로 현대정공 공작기계와 연계,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출 전략지역으로 선정, 시장 성숙도를 봐가며 현지공장 설립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달 초 말레이지아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전시회(ITM 97)에 CAD/CAM을 출품, 현지 고객들로부터 호평받았던 이 회사는 오는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유럽공작기계전시회(EMO)과 11월 열릴 태국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 출품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CNC장치와 CAD/CAM에 대한 수입 대체효과는 어느 정도 이뤄 안정기에 접어 들었기 때문에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이후 수출을 점차 확대해 2000년 내수 대 수출 비중을 4:6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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