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연구소장이 적격" 전망

0...한국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 소장 김인수) 직원들은 최근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정덕 전 과학기술처 연구개발조정실장의 예우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STEPI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인품이 워낙 좋고 연구소 경영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가지고 있는 김 전실장을 배려하기 위해 우리연구소 자문위원으로 발령을 낸 것 같은데 그를 이떻게 예우해야 할지 적정』이라고.

한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 임기가 만료되는 2개 출연연구소의 연구소장을 선출하기 위한 이사회가 곧 소집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김 전실장이 지난 20여년동안 몸담았던 연구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아니냐』고 전망하기도.

제비둥지는 안전함 반증

0...핵연료를 설계, 제조하는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전연료(사장 임창생)의 핵연료 공장 처마밑에 제비들이 10여개의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원전연료측은 「진객」이라며 주변환경을 정리하는 등 각별한 배려.

원전연료측은 최근들어 환경오염이 안된 시골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제비가 핵연료 제조공장에 둥지를 틀었다는 것은 『그만큼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은근히 자랑.

원전연료의 한 관계자는 『원전연료 직원 모두가 내년에도 제비들이 찾아오길 기대하는 눈치』라고 밝히고 『회사 내부에서 경적을 삼가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기뻐하는 모습.

내년 프랑스서 설욕 다짐

0...제2회 마이크로로봇 월드컵축구대회에 참가한 「UFO」, 「무한궤도」, 「소티」 등 국내 팀들은 세계적인 비전시스템회사인 미국 뉴튼랩과 비교해 성능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자 「내년에 프랑스에서 보자」며 설욕을 다짐.

특히 마로텍(사장 김병수)의 UFO팀은 현재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 전술프로그램 개발과 비전시스템, 구동모터 개선을 통해 내년에 뉴튼랩을 박살내겠다며 벼르고 있다는 후문. 마이크로로봇 월드컵축구대회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종환, 과기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의 관계자는 『내년 프랑스월드컵에 맞춰 프랑스에서 열리는 마이크로로봇 월드컵축구대회는 참가자들 모두가 기량향상에 전념하고 있어 볼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

<서기선, 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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