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산업(대표 백종헌)이 구의동의 전자전문상가인 테크노마트21의 건설에 맞춰 벤처금융과 광고사업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한다.
프라임산업은 내년 초에 준공을 앞둔 테크노마트21과 함께 개장될 프라임센터를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개발 단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아래 프라임센터 입주업체들의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정보통신 벤처기업 전문 벤처캐피탈회사 「프라임 창업투자주식회사」를 이달중에 설립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될 창업투자회사는 정보통신기관 및 일부 금융기관 등이 자본금 3백억원을 조성해 설립한다.
프라임산업은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되면 프라임센터에 입주할 정보통신분야 유망 벤처기업 1백여개를 선정, 창업을 지원하고 이들 업체의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및 판매는 테크노마트 21의 첨단시설 및 정보제공을 통해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벤처캐피탈회사로서는 한국종합기술금융, 한국기술진흥, 한국개발투자, 한국기술금융 등 신기술금융 4개사와 통상산업부 관리하의 창업투자회사 53개사로 구성돼 있는데 정보통신 창업지원 업체는 이번에 설립될 「프라임 창업투자」가 처음이다.
프라임산업은 이와 함께 테크노마트21 개장초기 홍보와 입주업체들의 광고대행을 위주로 한 전자, 전기, 정보통신 광고 전문회사 「프라임 커뮤니케이션」도 조만간 설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광고회사는 자본금 3억원으로 광고업계 전문인력 20여명을 영입해 출범하며 테크노마트21 광고를 포함한 연간매출 1백억원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라임산업은 이 회사를 테크노마트21의 대외홍보 창구로 활용하는 동시에 외부 광고수주에도 주력하고 점차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종합정보회사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프라임산업의 한 관계자는 『새로 설립되는 벤처캐피탈과 광고사 등 2개사는 테크노마트21 운영의 실질적인 구동축이 될 것』이라며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분야별 전문 심사역제도 도입, 기존의 벤처캐피탈과 차별화된 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출범 초기부터 벤처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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