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다마고치형 CD타이틀 「핀핀 온 테오」 통신판매 인기

최근 「다마고치 신드롬」이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마고치와 유사하게 컴퓨터속에서 동물을 키울 수 있는 CD롬타이틀 「핀핀 온 테오(Fin Fin on Teo)」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핀핀 온 테오」는 일본 후지쯔사가 개발한 SW로 국내에서는 서로인터내셔널(대표 윤남식)이 총판하고 있다.

CD롬타이틀 형태로 개발된 사이버 동물 「핀핀」의 하루 판매량은 평균 30카피이상. 거의 대부분이 통신판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 CD롬타이틀이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점을 고려할때 앞으로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각급학교가 수업방해를 이유로 내세워 「다마고치」의 학교휴대를 금지하고 있어 핀핀의 인기는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핀핀」은 지구와 유사한 혹성 「테오」에 사는 돌고래. 그러나 하늘을 날 수 있고 땅에서 걸을 수 있다. 펭귄과는 다른 생명체이다. 「핀핀」은 인간과 가까운 동물로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야만 재주도 넘고 애교를 부린다. 또 야생이어서 지나친 인간의 손길을 거부한다. 너무 소홀하가나 지나친 애정은 「핀핀」에게 병을 부를 수 있다.

이 CD롬타이틀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감성과 언어능력에 도움을 준다는 것. 또 자연보호 차원에서 인간이 동물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가를 게임을 통해 알려준다. 최근 감성지수(EQ)에 대한 사회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핀핀이 청소년의 정서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서로인터내셔널측은 자신했다.

서로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핀핀은 인간의 음성과 감정을 인지하는 인공지능기술로 짜여진 소프트웨어』라며 『일반 다마고치류의 게임은 쉽게 죽거나 병들어 청소년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과는 달리 인간관계와 자연의 조화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SW인 만큼 정서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의 통신판매가격은 8만5천원이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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