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디어밸리추진위 이용태위원장과 최기선 인천시장

미디어밸리추진위원회 이용태위원장과 인천시 최기선시장은 미디어밸리 기본합의서의 조인식에 앞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자간담회에서 이용태위원장은 『21세기를 대비, 소프트웨어산업의 육성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며 이를위해선 미디어밸리의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미디어밸리의 조성에 대해 낙관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최기선시장은 『미디어밸리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미디어밸리의 범위를 1백6만평에서 1천3백만평으로 까지 확대하고 우수인력을 양성을 위해 국립정보통신대학원의 유치에 나설 생각이며 이를위해 부지를 무상임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특히 미디어밸리내에 세계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기업전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용태위원장과 최기선시장의 일문일답.

-미디어밸리의 재원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최기선시장:인천시에서 가장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단지조성과 각종 지원시설비용을 부담하고, 운영자금을 미디어밸리가 전담하기로 했다. 1백6만평규모의 미디어밸리 조성에 들어갈 투자금액은 총 3조 5천억원이나 이중 부지기반조성에만 2-3천억원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부지기반조성비용을 인천시에서 부담하게 되고 나머지는 입주할 민간업체들과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충당된다.

-미디어밸리의 입주업체들이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벤쳐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가.

△ 이용태위원장:벤쳐기업들이 토지 및 건물등을 부담할만한 자금력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대기업들이 참여해야 한다. 특히 벤쳐기업의 육성을 위해서라도 대기업들을 배제할 수 없다. 대기업들의 참여없이는 미디어밸리가 성공할 수 없다.

-입지선정을 놓고 자치단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단지가 조성되 면 역할관계는.

△ 이용태위원장: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경제의 발전과 무공해산업유치를 위해 많은 지방자 치단체들이 미디어밸리의 유치에 힘쓴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인천송도지역을 본산으로 해서 지방마다 조성된 미디어밸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체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밸리의 성공을 위해선 인력 양성이 중요하는데.

△ 최기선시장:미국 실리콘밸리는 스탠포드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잘훈련된 교육기관과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인천대학 및 인하대학을 송도신도시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대학의 유치에 나서 현재 7개대학이 이전을 표명하고 있다.이와함께 국립정보통신대학원의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미흡한데 정보통신부와의 관계는.

△이용태위원장:정보통신부는 미디어밸리 입지선정과정에선 지방자치단체들과의 관계를 고려,관계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디어밸리입지가 확정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다는 의사를밝혀왔다.

-입주대상업체들과 지원책은.

△ 이용태위원장:미디어밸리에 출자한 17개사를 중심으로 90개사정도가 미디어밸리의 입주하겠다는 의사를밝혔다. 오는 2005년까지 5백개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입주업체들에 대해선부지를 평당 40만원에 제공하며 특히 인천시가 1천억원의 공공기금을 조성, 업체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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