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의 국가 위치
월드와이드웹은 말 뜻 그대로 「국경 없는」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수백만대의 컴퓨터를 연결함으로써 전자 자원과 정보의 물리적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프레임워크다. 실제로 웹은 국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대단히 민주적인 매체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컴퓨터와 일련의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도구들에 힘입어 개인, 기업 그리고 정부 단체가 모두 온라인 상에서 정체성을 갖고 세계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비슷한 능력을 갖게 됐다. 이미 언급한 대로 기업들은 월드와이드웹의 자원을 이용해 전자 상거래 시도를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제 발전에 주력하고 있는 나라의 정치가들과 정책 입안자들 또한 웹이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유연성을 갖고 있는 매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국가 경제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것은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무역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웹의 잠재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WWW은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이상적인 파트너다. 거의 모든 국가들이 온라인을 통해 좋은 인상을 심어 줌으으로써 이같은 덕을 보려는 생각을 갖게 됨에 따라 웹에서 나타나는 국가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거의 분간하기 어려운 경우까지도 나타났다.
웹에 올라와 있는 국가의 실질적인 차이를 발견하려면 천편일률적으로 휘황찬란한 웹 홈페이지의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
전자 상거래 사업을 할 수 있는 도구로 인터넷을 신중히 고려해왔던 사람이라면 국가 홈페이지의 이면을 들여다 보기 위한 노력은 대단히 유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조그만 국가도 모두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WWW에 사이트를 두고 있다. 두 개의 웹 사이트를 갖고 있는 알바니아와 최근에 웹 사이트 하나씩을 개설한 미크로네시아, 솔로몬 제도 같은 곳에서도 웹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미국과 같이 인터넷을 아주 많이 사용하는 국가의 웹 서버 형태를 따라 가려는 경향이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술정보 교류가 활발하고 개별 학과별로 웹 사이트를 자주 개설하는 대학과 연구소에서 먼저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후에는 대학 웹 사이트가 정부나 다른 기관과 협력해서 일반적인 국가 소개 자료와 흥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부처단위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갖는 웹 서버를 구축하면서부터 정부의 공식적인 웹 사이트 개설이 본격화되면 기간 통신, 경제 개발, 인터넷의 정치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는 현상을 보인다.
또 이와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 제공업체, 컴퓨터및 하이테크 기업 기타 네트워킹 및 기술 서비스업체들도 인터넷 웹 사이트 개설 대세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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