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에 그룹웨어를 공급하기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웨어 공급업체들은 부산시청을 지방자치단체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판단, 부산시 그룹웨어 공급권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최그들어 업체간 공급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재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그룹웨어 구매규모는 서버 하나와 클라이언트 1천3백여개를 도입하는 수준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구매 물량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지만 부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그룹웨어를 도입하는 직할시라는 점에서 업체들로 부터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룹웨어 업체들은 이번 부산시 물량을 수주하면 구청, 동사무소 등의 연관 물량도 커다란 데다 대구, 광주, 인천 등 그룹웨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여타 직할시 영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앞으로 예상되는 도 단위 행정기관 그룹웨어 공급을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한다는 취지도 있어 부산시 그룹웨어 공급이 업체들에 지니는 의미는 상당하다.
현재 부산시에 공급 제안서를 낸 업체는 핸디소프트, 나눔기술, 한국기업전산원, 교보정보통신, 슈퍼스타소프트웨어 등 8개 업체. 이 가운데 핸디소프트는 국내 최대 그룹웨어업체로 대법원, 보람은행 등의 공급 실적과 제품 인지도 등이 있어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 특히 핸디는 지난해 서울시청 그룹웨어 공급권을 나눔기술에 빼앗긴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부산시 그룹웨어 공급에 남다른 의미를 두고 있다. 나눔기술도 서울시청, 현대중공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어 일단 여타 경쟁업체에 보다 유리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한국기업전산원, 교보정보통신, 슈퍼스타 등 경쟁업체들도 나름대로 가격과 성능 등에 장점을 갖고 있어 최종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산시는 현재 1차 성능및 공급실적 평가 작업을 거쳐 2차 심사에서 최종적으로 가격을 비교한다는 계획으로 있어 가격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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