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로서적, 영풍문고가 각각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서적쇼핑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서점을 찾지않고 인터넷상에서 서적을 구입하는 인터넷 쇼핑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시스템을 단장하고 서비스에 들어간 종로서적 북스토어(http://book.shopping.co.kr)는 종로서적이 보유하고 있는 서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서비스하는 인터넷 서적 쇼핑몰. 서적 검색과 베스트셀러 현황, 출판동향은 물론 원하는 서적의 주문에서 결제까지를 온라인상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이다.
현재 8만4천여권의 서적과 2천2백여권의 신간서적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완료한 종로서적은 앞으로 20만종 1백80여만권의 도서를 수록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북스토어는 지방과 같은 지역적인 한계나 바쁜 업무로 서점을 찾지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다.
영풍문고도 인터넷 서적쇼핑몰인 「영풍문고 인터넷(http://ypbs.ypbooks.co.kr)」을 준비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영풍문고 인터넷은 서적의 도서, 저자, 출판사별로 서적검색은 물론 필요로하는 서적을 카드로 결제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영풍문고는 택배업체와의 협조체계를 구축, 보다 신속한 서적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풍문고에서 수입하거나 출판한 서적에 대해서는 10%의 할인혜택을 주는 등 회원에 대한 특전을 강화하고 있다.
영풍문고측은 이 서비스가 국내 30만건, 해외 1백70만건의 서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독자들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 보다 폭넓은 서적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일이 서점에 들르지 않고도 신간을 구입, 시간적, 비용적 이익을 얻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대형서점들이 인터넷 가상 쇼핑몰을 개설하는 이유는 독자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서점으로서는 매출확대에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바쁜 시간을 쪼개 서점을 찾지 않고도 24시간 연중무휴로 원하는 서적을 구매할 수 있고 서점에는 전통적인 매장의 제약없이 언제든 서적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가상서점이 등장해 인터넷을 통한 서적 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사의 경우에는 2백50만권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지난해 1천6백만달러의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의 「반스 & 노블」, 일본의 「기노쿠니야」 등 대형서점들이 잇따라 인터넷 도서판매망을 구축해 서비스함으로써 인터넷 서점은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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