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소형으로 설계된 데스크탑 PC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4일 코모스텔레콤(대표 김기병)은 고성능 멀티미디어 PC의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크기를 기존제품에 비해 획기적으로 축소한 「환타랜드」의 자체개발에 성공, 오는 16일 강남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되는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에서 공식발표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이 제품은 MMX 1백33MHz에서 2백MHz까지 CPU, 윈도 95 운영체제 및 최대 3.5G HDD, 32MB 기본메모리, 최고 16배속 CD롬을 내장하고도 본체 크기가 A4용지 크기인 2백10mm(세로)X2백90mm(가로)X51mm(높이)로 현재 나와있는 데스크탑 PC의 크기에 비해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또 데스크탑 PC를 노트북PC 크기로 축소했으면서도 노트북 PC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확장성을 해결, 손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따라 이 제품은 고성능 데스크탑 PC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책상의 대부분을 차지해온 PC의 공간문제를 해결, 사무실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환타랜드」는 네트웍 PC(NC)용, 업무용, 가정용 등 3가지 모델로 구분돼 있으며 NC용의 경우 네트웍 기능만을 대폭 강화해 50만원대 이하로 공급될 예정이며 고성능 멀티미디어기능을 모두 내장한 가정용의 경우도 2백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환타랜드의 등장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NC시장을 확대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데스크탑 PC는 물론 노트북 PC의 대체품으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모스텔레콤은 환타랜드의 개발기술에 대해 국제특허의 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8월부터 월 5천대씩 양산에 들어가 내수시장은 물론 본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환타랜드의 개발을 주도한 최희식 이사는 『그동안 PC메이커들은 데스크탑PC와 노트북PC를 별도의 상품으로 인식, 각각의 제품 성능을 고도화하는데 주력해왔지만 이 제품은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PC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판설계에서 부터 순수히 우리의 기술만으로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부품 또한 대부분 국산을 채용, 국산화율이 70%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컴퓨터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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