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GIS 하반기 이후 도입 본격화

시스템통합(SI)에서 텍스트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는 네트워킹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네트웍 환경을 연계시켜 주는 엔터프라이즈 지리정보시스템(GIS)이 본격 도입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 캐드랜드, 존토마스, 벤틀리코리아, 삼성오피스컴퓨터 등의 SW공급사 및 GIS 구축사업자들은 기존의 텍스트기반 DB와 GIS DB를 연계해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해주는 GIS툴을 하반기부터 잇따라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엔터프라이즈 GIS SW와 공간DB를 이용해 구축하는 엔터프라이즈 GIS개념의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도입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은 올하반기부터 제휴사인 영국 레이저스캔사의 엔터프라이즈GIS개념을 채택한 「고딕」툴을 이용해 네트워킹 구축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토지공사 등 기존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캐드랜드(대표 윤재준)는 자사의 공간DB엔진인 「SDE」와 「아크인포」를 연계해 도로교통안전협회가 구축중인 교통 GIS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GIS구축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존토마스(대표 임병민)도 호주 포미다 본사가 한진해운의 하역선적 관리시스템에 엔터프라이즈 GIS툴로 개발한 「포미다」를 적용한 것을 계기로 독자적인 국내 구축사례를 만들기 위해 영업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존토마스는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MIS, GIS통합 개념의 시스템소개 및 미원정보통신등 SI사업자와 연계한 엔터프라이즈GIS 네트워킹 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벤틀리코리아(대표 이광종)도 최근 美 벤틀리사가 엔터프라이즈 GIS개념의 신제품을 내놓음에 따라 이를 자사의 5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SI차원의 네트워킹 툴로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이같은 새로운 개념의 GIS 네트워킹 개념이 도입되면서 기존의 텍스트DB 위주로 구축된 각종 SI사업이 점진적으로 GIS기술을 중심으로 확대 개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IS업계의 전문가는 『최근들어 농심데이타, 대우정보시스템, 미원정보통신,삼양데이터, 제일C&C 등 텍스트 중심의 시스템통합(SI)사업을 해왔던 업체들이 잇따라 GIS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신개념 엔터프라이즈 GIS 네트워킹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발주처에서 점점 이같은 차원의 네트워킹을 요구해 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DB SW공급사들은 최근들어 지형공간정보 전용DB툴인 SDE, SDO, DB2 등을 소개하면서 GIS업체들과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엔터프라이즈 GIS의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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