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1차전지 주요업체 전략-테크라프

테크라프(대표 안영재)는 국내 업체가운데 유일하게 리튬1차전지를 생산, 군수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카메라용 및 특수용도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민수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초 기존 합덕공장에서는 군수용 리튬전지만을 생산하고 민수용 리튬전지는 정읍 대우전자부품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으로 기존 생산라인 일부를 이전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라인설치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하기 시작했으며 생산능력도 기존 월 30만셀에서 월 1백만셀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의욕적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재정경제원에서 국내 산업보호를 위해 외산 카메라용 리튬전지에 대해 취했던 반덤핑관세 부과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국내 시장점유율은 그리 높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테크라프는 외산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에 대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품질인증 획득에 총력을 기울여 95년 미국 UL社로부터 TR(Technician Replaceable)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 초 CR123A, CRP2.2CR5 등 3종의 리튬/이산화망간 계열 카메라용 리튬1차전지에 대한 UR(User Replaceable)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수입부품에 대한 품질검사 및 공정별 불량 선별작업과 완성품에 대한 검사규격을 강화하는 등 품질안정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최근의 리튬1차전지 가격 하락에 대응, 관련부품 국산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으로 정극판 및 부극판 등 극판제조를 위주로 한 부품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테크라프는 자동카메라의 소형화 추세에 발맞춰 지름 15.6㎜,길이 27㎜의 원통형 소형 리튬전지 「CR2」도 개발, 출시하는 한편 카메라용 리튬전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방색 일변도의 기존 제품 디자인을 흰색 바탕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내놓는 등 매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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