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이 중국공장에 삼성전자로부터 이관받은 감열인쇄방식 팩시밀리 등의 핵심부품인 열전사헤드(TPH) 생산라인 구축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했다.
태일정밀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기흥 TPH라인을 총 31억원에 매입, 그동안 중국 하얼빈 공장으로의 이전작업을 거쳐 최근 박막타입 10만개, 후막타입 8만개 등 총 월 18만개 규모의 TPH 전용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태일은 우선 삼성전자, 신도리코 등 팩시밀리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에 들어가 이달에 생산량을 2만5천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발권기, 금융권 대기표 발매기, 티켓 자동발매기, 톨게이트 이용요금 발매기 등에 채용되는 미니타입 TPH를 중심으로 직수출도 적극 추진해 생산량을 연말까지 월 10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태일은 또한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데 따른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사업 이관시의 공백으로 로옴 등 일본업체들에 잠식당한 시장의 탈환에 적극 나서 빠른 시간안에 TPH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TPF사업본부장인 김형태 상무는 『로옴, 미쓰비시, 교세라 등 일본의 3대 TPH업체의 공세도 만만치 않지만 삼성으로부터 반제품 재고를 받아 후공정처리, 공급함으로써 고객관리에 만전을 기해왔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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