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공정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반도체장비의 원류인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한다.
국내 주요 화학적증착장비(CVD) 생산업체인 아펙스와 선익은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 판매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현지 공동 판매법인은 CVD 전문업체인 아펙스(대표 김상호)가 설립을 추진중인 미국 현지 판매법인 「AJUSUN」에 선익(대표 손명호)이 공동 투자하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여기에 또다른 국내 CVD 전문업체인 J社도 공동 투자는 아니더라도 「AJUSUN」을 통한 미국시장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 미국 현지법인은 아펙스가 개발한 유기금속 화학증착장비(MO-CVD)에 선익의 ECR 플라즈마 방식의 PE-CVD, 그리고 J社의 저압기상 증착장비 등 반도체 증착 관련 토털솔루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AJUSUN」은 미국 새너제이에 본부를 두고 텍사스 지역에 판매 지사를 가진 CVD 전문 판매회사로 향후 IBM 등의 미국 수요업체는 물론 국내 소자업체의 현지 공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처럼 유사한 분야의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으로 현지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호 아펙스 사장은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이처럼 공동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섬으로써 제품 홍보 및 판매에 있어 단독 진출시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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