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지게차 및 상용차 등에 사용되는 제동장치의 설계 및 해석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부설 중앙연구소와 한양대 정밀기계연구소가 2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지게차와 상용차 등에 쓰이는 제동장치의 설계 및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 오는 6월부터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각종 차량시스템이 요구하는 제동력을 예측할 수 있어 적절한 용량의 브레이크 선정이 가능하고 브레이크 내부 구성부품들의 작용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부품의 최적강도를 산출할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브레이크 제동시 각 부품이 어떤 궤적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있는 해석모델을 프로그램에 내장, 브레이크 내부 각 부품의 최적위치 설정이 가능하고 브레이크를 구성하는 부품들을 컴퓨터 화면상에 그래픽으로 나타낼 수 있어 설계자가 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국내 산업차량 제작업체는 제동장치 설계시 일부 비선형 방정식을 계산할 때만 컴퓨터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나 전체 브레이크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전무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의 제동력 및 내구성 향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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