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릭>
코끝에서 꼬리끝까지 4.5미터,체중 1백50파운드짜리 괴물. 끈끈한 점액질의 체액을 흘리며 다가오는 입에선 두 갈래로 갈라진 긴 혀가 연약한 여자의 목덜미와 얼굴을 핥는다. 그리고는 치열한 추격장면이 이어진다.
영화 <에이리언>과 <터미네이터>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것같은 느김이다. 굳이 차이점을 들자면 컴퓨터그래픽이 보다 정교해졌다는 것. <터미네이터1,2><에이리언>시리즈를 제작한게일 앤 허드,<쥬라기공원><에이리언><터미네이터1,2>의 특수효과로 총 4개의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슈퍼바이저 스탄 윈스턴,특수효과 및 컴퓨터 비주얼시스템의 실리콘 그래픽스사,<서뜬 데스><베트멘 포에버>의 특수시각효과를 담당했던 VIFX사 등이 모여 영화사상 최강의 괴물인 「코도가」를 만들었다.(배급 대우시네마)
<워커홀릭>
우리 영화관객들에겐 낯이 설은 독일영화로 사랑을 위해 일도 포기하는 여자, 사랑보다 일에 더 미친 남자의 사랑이야기. 신세대들의 도발적이고도 자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세련된 의상,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전화기들,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아파트,통통 튀는 대사 등 첨단 유행을 선보인 이 영화는 마치 『젊은이들만 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독일 뮌헨의 근교와 거리를 배경으로 쉴새 없이 들려오는 경쾌한 음악은 한 편의 TV광고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크리스티안 폴,토빙아스 모레티,랄프 바우어 등독일의 신세대 스타들이 출연했다.배우,모델을 거쳐 시나리오작가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여성감독 샤론 폰 비터샤임의 셈세하고도 감각적인 연출도 주목거리다.(배급 신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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