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 각국의 디지털 기술개발 동향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키 위한 「아시아전자연맹(AEU) 21세기 디지털 기술혁명 국제세미나」가 22일 잠실 호텔롯데월드 3층 에머랄드룸에서 한국, 일본, 대만, 인도 등 아, 태지역 4개국의 정부, 연구소, 학계, 전자, 정보산업계 기술인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자산업진흥회 주최,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전자신문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정보통신부 김원식 과장은 「21세기 정보 사회에 대비한 기술개발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가 21세기 주요 정보통신 기술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노력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면 한국통신 교환기술연구팀장은 「디지털기술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각국은 다양한 형태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통신시스템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강석 삼성종합기술원 그룹기술지원센터장(이사)은 「디지털시대의 가정용 단말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CDMA와 DVDR, ISDN 등 차세대 기술을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경쟁적이면서도 상호 보완,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박종석 LG전자 멀티미디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디지털 지상방송에 대한 실용화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디지털 복합방송을 가능케 하는 회기적인 방송혁병을 예고하는 디지털TV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 관심을 모았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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