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전자악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전자악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월말 과장급을 사업부 책임자로 발령내는 파격인사를 단행한 뒤 최근까지 대우벨로체 앙상블 연주단, 디지털 피아노 교육 전담강사 등의 인원을 보강했다.
대우 벨로체 앙상블 연주단은 2개 팀으로 나뉘어 백화점 이벤트 행사, 각종 기념행사 등에서 디지털피아노를 연주함으로써 문화사업에 기여하는 한편 일반인들에게 디지털 피아노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우전자는 제품개발에도 차별화를 기해 교육용 피아노 제품군의 경우 기본 기능에 충실하도록 음색과 터치감 등을 어쿠스틱 피아노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고급 디지털 피아노 제품군에서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최대한 크게 만들어 피아노의 작동현황과 사용자의 연주상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집중 출시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또 사용자들이 디지털 피아노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피아노 연주곡뿐 아니라 동요, 가곡, 대중가요 등을 담은 소프트웨어도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전자는 최근 벨로체 멤버십 카드회원제를 실시, 디지털피아노 3대를 구입한 회원들에게 20인용 어학 학습시스템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고제품에 대한 보상판매도 실시해 디지털 피아노의 보급을 최대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을 통해 대우전자는 올해 약 2만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판매할 계획이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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