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음반업체인 EMI가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전송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 「파이낸셜 타임스」紙에 따르면 EMI는 프랑스의 음반관련 정보 및 기술업체인 유로댓과 손잡고 내달부터 인터넷을 이용해 음악을 전송, 판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MI는 인터넷을 이용한 음악감상이 젊은 층에서 폭넓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을 것이라고 보고 현재 보유중인 음반 가운데 4백여개를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MI는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전송, 판매할 경우 불법복제가 잇따를 것이라는 업계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유로댓의 암호화기술이 이를 충분히 차단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는 등 시장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의 음반업체 가운데 하나인 EMI가 인터넷 음악전송시장에 참여할 경우 다른 업체들의 참여가 이어져 시장이 금방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로댓은 이미 프랑스의 음반업체들과 제휴, 지난 달부터 프랑스 최대의 케이블TV업체인 리요네 데조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프랑스의 파리, 르망 등지에서 음악을 시험 전송해오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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