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산업, 의료기기 생산거점을 리튬이온 2차전지 공장으로 전환하고 전지 증산에 나선다.
17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NEC는 제어기기, 계측기 등 산업용 기기나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NEC도치기공장을 리튬이온전지 생산거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신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중 의료기기를 제외한 제어기기와 공업계측기 등은 같은 산업기기 생산거점인 NEC후쿠시마에 이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NEC는 도치기공장에 오는 99년 1월까지 2백억엔을 투입해 월산능력 5백만개의 리튬이온전지 제조라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도치기공장에서는 자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노트북PC 등에 탑재하는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휴대전화에 사용하는 각형만을 생산해 왔다.
도치기공장에서의 전지생산은 NEC와 미쓰이물산이 공동출자로 설립한 리튬이온전지 전문업체인 일본모리에너지가 공장을 임대하는 형태로 맡는다.
NEC가 도치기공장을 리튬이온전지 생산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은 월간 2백만개를 생산하고 있는 모리에너지의 후지공장이 협소해 새 공장을 갖추지 않고서는 시장확대에 대응한 증산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리튬이온전지시장은 노트북PC나 휴대전화의 신장을 배경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이며, 지난해의 경우 연간 출하수량이 1억5백5만천개로 전년비 4배 가까이 신장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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