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광판업체들이 최근 기업의 품질경영 및 품질보증에 관한 국제규격인 ISO인증 및 기타 품질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등 품질경영 체제 구축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국내 전광판 사업구조가 내수중심에서 수출주도형으로 바뀌고 있고 매출 1백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업체도 10여개사로 늘어나는 등 전광판 업체의 전반적인 외형성장에 따라 기존 프로젝트별 사업전개에서 탈피,표준화되고 통일된 관리규정이나 품질보증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간 기술우위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ISO인증 획득은 소비자에게 제품품질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텍, 삼익전자, 레인보우비젼 등 풀컬러 전광판 주력업체들은 최근 ISO인증 등 각종 품질인증 획득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품질체제 확립을 서두르고 있다.
에이텍은 지난 4월 전광판업체중 가장 먼저 ISO 추진 전담팀을 구성,ISO9002인증 획득을 추진중이며 삼익전자도 최근 추진팀을 발족하고 올해 말까지 ISO9001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비젼도 올 초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품질보증마크인 Q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최근 ISO 인증획득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 한 관계자는 『ISO인증 획득이 수출의 기본요건으로 자리잡은지 오래고 국내업체의 해외 경쟁상대가 소니나 마쓰시타,미쓰비시 등 일본 대기업들이어서 브랜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ISO인증획득은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갖춰야 할 최소 요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당수의 전광판업체들은 아직 ISO인증에 대한 인식조차 제대로 돼있지 않아 이같은 일부업체의 인증획득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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