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의 후발주자인 신세기통신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축구만큼이나 신세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지난 95년 3월에 결성된 축구동호회인 「피닉스」가 바로 그 곳.
피닉스 회원들은 『뛰어난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배가 불룩 나와 뒤뚱거리며 열심히 공을 쫓아가는 동료들의 모습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피닉스가 운동장보다 넓고 푸른 마음을 지닌 사람들의 모임으로 통하는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피닉스는 현재 3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4월에 시즌오픈, 매월 2회씩 경기를 갖는다. 자체적으로 팀을 나눠 경기도 하지만 주로 다른 회사의 축구동호회와 친선경기를 자주 갖는다.
다른 팀과 경기를 할 때면 「젊은 신세기인」답게 불굴의 투지로 경기에 나섬으로써 승패에 관계없이 몇 안되는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을 때가 많다.
피닉스는 경기를 할수록 조직력과 팀워크가 눈에 띄게 향상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조직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지난해엔 「전파인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가, 창단 2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피닉스는 올해부터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즉 그 날의 MVP와 골 넣은 선수, 발바리 선수를 선정해 도서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제도의 시행 후 선수들의 실력이 부쩍 향상된 것 같다는 후문이다.
피닉스는 축구동호회지만 축구에 앞서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총무를 맡고 있는 이호민씨(인사팀)는 『017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이 갓 넘은 후발업체로 아직까지 사원들이 회사업무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관계로 자칫 「부서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기 쉽지만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이를 타파하고 정이 넘치는 회사로 만드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며 피닉스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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