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CD롬 타이틀업계 불황타개 전력투구

중소 CD롬 타이틀업체들이 침체돼 있는 국내 타이틀시장을 타개하고자 다양한 판매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서일시스템, 통큰, 아리수미디어 등 국내 중소타이틀 제작 및 유통업체들은 최근 타이틀을 판매현장에서 사전에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프리뷰 매장」을 개장하거나 편의점을 통한 판매를 모색하는 등 최종 소비자와 밀착한 판매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서일시스템은 최근 서울 서초동 국자전자센터내에 소비자가 모든 타이틀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서일 러닝센터」매장을 선보였다.이 매장에는 5대의 개인용 컴퓨터가 설치돼 있어사용자는 서일시스템의 어학용 타이틀 10여종 등 국내외 어학용 타이틀 총 50여종을 판매현장에서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일미일어학원 등 현재 운영중인 학원강사와 본사 직원들을 매장에 순회파견해 방문고객이 필요로 하는 어학교육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의견수렴토록 할 예정이며 매장내에서효율적인 영어학습을 위한 개별상담도 펼칠 계획이다.

통큰은 일반 소비자와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 유통망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회사가 편의점 유통망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주력판매하고 있는 성인용 타이틀에 대한소비자 구매성향이 일회적이고 즉흥적이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차적으로 8종의 성인용 타이틀과 2종의 교육용 타이틀을 병행판매할 예정이다.또한 향후에는 일본 KSS사의 게임 3,4개종과 자체 개발 중인 어드벤쳐 게임 「플로스 쿠루스」등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현재 지역별 편의점 총판업체들과 접촉, 일차적으로 전국 1천여개 편의점에 5천카피가량을 배포하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리수미디어는 교육시장의 확대에 따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이 회사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교육용 타이틀을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사지침서를 제작,이를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요구하는 교육용 타이틀을 보내줘 2주간 살펴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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