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총장 고재식) 전자계산학과는 지난 91년 개설됐다. 학내에서 전자관련 학과로는 가장 먼저 개설된 전자계산학과는 그래서 자긍심이 대단하다. 입학성적도 가장 높다.
한신대는 지난 80년 종합대학교로 승격, 「진리」 「사랑」 「자유」의 교훈 아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학풍을 자랑하고 있다.
기독교 학교로서 각 건물의 복도마다 한신대에 기여한 기독교인의 생애를 동판에 새기는 등 학생들이 자부심과 함께 사명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그런 학풍을 전자계산학과가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전자계산학과는 실전교육을 중시한다.
과목별 교육을 팀별로 운영, 팀별 프로젝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평가를 철저히 하고 있다. 평가에서 불합격을 받으면 방학중에 이를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교과목을 보면 컴퓨터관련 장비를 이용한 실험과 실습이 이론과 동시에 병행되는 과목이 많으며 이를 위해 논리회로에 필요한 실험장비와 각종 프로그램 언어실습을 위한 586PC, 운용체계 및 데이터베이스 실습을 위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비롯한 유닉스장비, 학생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등을 갖추고 있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대수 교수는 『입학성적은 교내에서 전자계산학과가 가장 우수하지만 전국 규모로는 그렇지 못하다』며 『하지만 졸업할 때 쯤이면 전국 대학에서 가장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계산학과는 신입생이 50명이다. 다른 대학에 비해 학생수가 그리 많지 않다.
학생증원은 대학원 개설과 함께 이 학과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용이다.
현재 5명의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교수간 팀워크가 좋은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학교 차원의 지원도 적극적이어서 첨단 실습기자재 확보와 연구환경 조성이 상당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사업으로 추진, 최고 수준의 연구환경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전자계산학과는 논리회로실습실 등 4개 실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대학원 석사과정이 개설되는 것을 대비해 각 교수마다 연구실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전자계산학과 학생들은 첨단과목을 배운다는 자긍심이 매우 높으며 다른 학과에 비해 자발적으로 컴퓨터관련 동아리를 만들어 밤늦게까지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학생이 대외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학교 전산화 작업에도 교수와 함께 직접 참여하고 있어 실전감각을 익히고 있다.
대표적인 학생동아리로는 차세대 프로그래밍 언어인 델파이를 이용해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하는 「델파이그룹」과 인터넷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HP그룹」, 전산관련 연합서클인 「NCA그룹」 등이 있다.
전자계산학과는 매년 가을 「소프트웨어공모전」을 개최한다. 인근 수원지역의 다른 대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공모전은 출품작 대부분이 상업화가 가능할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며 전국대학생소프트웨어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대외적인 평가도 높다.
질 높은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 위주의 실습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전자계산학과는 반복교육을 통해 철저한 프로정신을 심어가고 있다.
<양봉영 기자>
김대수학과장 인터뷰
- 실습위주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데.
『학과성격 자체가 이론보다는 실습위주의 교육이 필요하다. 실습교육은 과목마다 팀별로 운영하는데 팀마다 프로젝트 과제를 부과해 학기말에 이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제출된 프로젝트는 교수들이 철저히 평가해 평가점수 이하로 받으면 이를 수정 보완해서 다시 제출해야 한다.』
- 평가점수 이하를 받으면 학점이 나가지 않는지.
『그럴 수도 있다. 평가점수이하로 받으면 방학중에 이를 보완해서 다시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긴장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방학중에도 학교에 나오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과의 관계는 교수실이 언제나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좋다.』
- 대학원이 개설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대학원이 개설된 학교와 비교하면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보통신부를 비록한 연구기관에서 수주한 기초 및 응용연구분야를 수행하는데 현재 어려움은 없다.
올해 대학원이 개설되면 연구프로젝트를 보다 확대할 생각이다.』
- 향후계획은.
『 학과개설한지 아직 10년이 되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학과운영을 하려면 최소한 10년은 걸린다.올해 대학원 석사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산학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생각이다. 학생들이 실전경험을 쌓는데 산학프로젝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수충원도 주요 과제중의 하나며 실습환경 확충도 계속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전자계산학과는 학내 전자관련 학과로 가장 먼저 개설된 자긍심을 지켜나가면서 이를 전국규모로 확산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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