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자부품업체인 한국전자(KEC) 본사에는 『전파와 함께 사랑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특이한 서클활동을 하는 동아리모임이 있다.
다른 회사에서는 보기 드문 「아마추어 무선국」이 바로 그것.
이 서클은 무선통신에 관한 폭넓고 깊은 연구를 함으로써 통신및 전자기술을 발전시키고 아마추어 무선활동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함과 동시에 회원및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96년 5월에 결성됐다.
회원은 본사 국내외 지사에 근무하는 사원을 주축으로 현재 2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중 아마추어 무선사 자격증을 소지한 회원도 10여명에 이른다.
아마추어 무선 서클의 활동방향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아마추어 무선사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전자기술 및 통신기술의 배양에 힘쓰는 것이다. 아마추어의 생명은 순수한 실험정신이다. 따라서 회원들은 CW, HF, VHF, UHF주파수 등을 이용한 음성통신을 비롯해 컴퓨터와 무전기를 접목시킨 PACKET통신, OSCAR위성을 이용한 위성통신, EME통신, 화상통신 등 다양한 통신기술을 배우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원들은 또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선사 자신의 지역과 한국의 문화를 전파를 통해 다른 나라에 소개하고 역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기술을 배우기 위해선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몇가지 외국어를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에만도 2만명이 훨씬 넘는 무선 동호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호를 다지는 것도 서클의 주요 활동 내용중 하나다. 아마추어 무선국은 앞으로도 국내외 무선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한 정보교류를 하는 한편 한국전자를 홍보하는데도 단단히 한몫을 할 계획이다. 아마추어 무선서클의 올해 목표는 전회원의 아마추어 무선사 자격증 취득과 기존 자격증 소지회원의 상급자격증 취득이다. 이를 위해 무선국은 회원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자 구미공장에는 이미 개국한 지 10년째를 맞은 아마추어 무선국이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본사 아마추어 무선국의 개국을 계기로 앞으로 본사와 공장간의 협력체제를 통한 여러가지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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