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하일지)과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 부조리한 행동과 의식을 좇는 현대적인 감각의 영상이 신인감독 구성주에 의해 탄생했다. 영화는 뒤틀린 사랑과 운명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삶에 지친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엿보게 한다. 특히 애 딸린 미혼모 난희(양정지 분)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은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과 평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관객은 자신을 난희에게 집착해 평온을 얻는 주인공 수(김갑수 분)와 같은 선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이 영화는 최근의 괜찮은 한국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악어」에서 맛볼 수 있었던 느낌들을 이어준다. 결코 즐거울 것이 없는 영상에 눈을 고정시키다 보면 나락에 닿을 듯 마음이 가라앉으며 이후 놀랍게도 자기정화가 고개를 든다.(제작 한상찬, 10일 개봉 예정)
많이 본 뉴스
-
1
현대차, AI·로봇산업협회 부회장사 합류…로봇 생태계 힘 싣는다
-
2
HD현대, 대형 전기추진선 상용화 기술개발 가속
-
3
삼성D '아산2단지'·LGD '플립'…내년 대규모 디스플레이 투자 논의 착수
-
4
TSMC, 3분기 매출 전년대비 41% 증가…2나노 비중 확대
-
5
라온텍-에스엔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협력
-
6
[세미콘 웨스트 2026]엔비디아·지멘스, 차세대 AI 칩 노광 연산 최대 12배 가속… '칼리버·큐리소' 결합
-
7
[세미콘 웨스트 2026]엔비디아,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 가속 '큐포텐셜' 첫 공개… GPU 대비 3배 빨라
-
8
中 나우라,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기업 인수…첨단 패키징 사업 강화
-
9
[세미콘 웨스트 2026]반도체 무게중심, '후공정'으로 이동
-
10
[영상] 노보센스, KES 2026서 산업용·로봇용 반도체 기술 선보여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