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이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반도체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관계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현대, 한국전자, 대우전자 등 반도체 5사의 지난 4월 한달 수출액은 총 8억 달러(조립 제외)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 1.4분기 반도체 수출은 1월에 6억7천5백만 달러, 2월 6억9천1백만 달러, 3월 7억6천7백만 달러 등으로 각각 전년 동월 수출액의 절반 수준을 맴도는 저조한 실적을 보여 왔다. 반도체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 4월 수출액은 작년 4월(10억2천만 달러)에 비하면 21% 정도 감소한 것이지만 1.4분기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에 비하면 뚜렷한 회복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출주력제품인 16MD램 개당 가격은 대형 수요처 공급가격 기준으로 10∼11달러선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 수요의 15∼20%에 이르는 현물시장 가격도 9달러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계는 지난 2월부터 본격화한 D램업체들의 잇따른 감산으로 3월 중순 이후 D램가격 상승기조가 뚜렷해져 2.4분기에는 약 27억∼30억 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묵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