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002년까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 부문에서 매출 50억 달러를 달성,세계 1위 메이커로 올라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AM LCD 사업부장인 이상완 전무는 지난 2일 기흥사업장내에서 TFT LCD 사업 흑자전환 달성 기념식 및 21세기 대비 비전선포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차세대 수종사업인 TFT LCD사업을 삼성그룹이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세계 1위로 적극 육성시키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여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1년 삼성전관에서 TFT LCD사업을 이관받아 95년2월 양산을 시작한 이래 2년2개월만인 지난 4월 처음으로 흑자 전환됐으며 올해에는 매출규모가 6천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기흥에 2개의 양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공장에 세계 최초로 6백x7백20㎜ 규격의 3.5세대 라인을 건설중에 있는 등 공격적인 사업 전개로 선발 일본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3세대 TFT LCD 생산설비가 구축된 기흥 제2공장의 유리기판 투입량을 월 2만장까지 늘려 TFT LCD 패널 생산능력이 12.1인치 제품기준으로 월 18만개로 작년 말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수율을 감안한 실제 공급량도 지난해 말의 2배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패널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고가제품인 13.3인치 제품 생산량도 전체의 20%로 확대하고 있는데다 조만간 제2공장의 유리기판 투입량을 최대 생산능력인 월 3만장 수준으로 늘릴 수 있게됨에 따라 올해에는 대규모 흑자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TFT LCD시장은 오는 2000년에 1백80억달러,2005년에 2백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삼성전자는 2000년 이후 3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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