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유통업체인 한컴서비스가 최근 총판계약이 끝난 바이맨의 주력제품인 로지텍 제품을 재고처분을 이유로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하자 바이맨 측이 이로 인해 판로가 막혔다며 한컴서비스측을 강력히 성토.
바이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총판을 맡아온 한컴서비스가 로지텍사의 수입원가와 대리점 가격체계를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대리점 출하가보다 휠씬 낮은 가격에 특판을 강행해 판매가 거의 중단됐다』며 『올초 계약이 해지된 데 따른 보복의 성격이 짙다』고 흥분.
특히 바이맨은 총판계약 해지 이후 한컴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물량에 대해 고가로 재매입하겠다고 제의했음에도 불구, 이를 묵살하고 바이맨이 직접 제품유통에 나서는 시점에 맞춰 이같은 할인행사를 벌인 것은 기업윤리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난.
이에 대해 한컴서비스측은 『문제가 된 행사는 어린이날 특수에 맞춰 악성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덤핑 의혹을 부인.
<남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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