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미국 제니스전자의 적자폭이 올들어 크게 줄어들었다.
LG전자는 지난 1.4분기 제니스전자의 적자액이 2천5백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5백30만달러에 비해 1천만달러 이상(28.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처럼 제니스전자의 적자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미국내 초대형 TV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VCR, 컬러브라운관(CPT) 등의 판매가 늘어 1.4분기 판매액이 2억5천9백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3천7백만달러보다 9.3% 증가한데다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실시한 비용구조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니스전자는 지난해 1억7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년보다 무려 96% 정도 확대됐는데 지난 4.4분기중에 집중적인 경영합리화를 단행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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