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환경의 멀티미디어, 네트워크화 추세에 힘입어 데이타의 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이의 실시간 관리가 필요하게 됨에 따라 온라인 백업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네트, 한국MJL, 대연양행 등 기존 백업장치 공급업체들은 최근들어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온라인 백업시장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백업시장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어나는 까닭은 기존 오프라인 백업방식은 일상 업무가 종료된 후 데이터의 백업이 이루어져 백업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요인력이 많이 필요한 데 비해 온라인 백업은 일상 업무중에도 백업을 할 수 있어 중요 데이터를 실시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신서비스업, 은행, 유통업 등 24시간 영업을 해야하는 업종이 늘어나면서 실시간 온라인 백업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오네트는 그동안 오프라인백업 장비 공급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살려 온라인 백업장치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전략하에 최근 미국 온라인 백업 소프트웨어업체인 레가토와 국내 독점공급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백업 프로그램인 「네트워커」를 공급키로 했다.
지오네트가 공급키로 한 네트워커는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백업을 지원하던 오라클, 인포믹스 등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에 모듈형식으로 끼워넣어 온라인 백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오네트는 네트워커를 그동안 공급해 온 미국 에딕社의 각종 백업장비와 묶어 토털 온라인 백업시스템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국MJL도 그동안 오프라인 방식의 백업시스템 공급을 통해 확보한 고객을 중심으로 온라인 백업시스템 사업을 본격 전개키로 하고 미국 백업솔루션 전문업체인 EMC의 온라인 백업소프트웨어 「EDM」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MJL은 EDM과 미국 오데픽스사 「DLT」 데이프와 묶은 종합 온라인 백업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엑사바이트사의 8 테이프를 중점 공급해 온 대연양행도 최근들어 온라인 백업시장에 본격 참여키로 하고 미국 온라인 백업 소프트웨어업체인 데이터툴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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