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이면 연회비 3만원으로 법률, 쇼핑, 금융, 교육 등 1만여 가지의 상품과 용역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하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한솔그룹 계열사로 최근 사이버쇼핑사업 참여를 선언한 한솔CSN의 김홍식 사장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시범서비스기간이 종료되는 5월 말까지 1만여종의 취급품목을 확정하고 오는 6월 1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CSN은 이를 위해 올해초 한솔그룹의 시스템통합(SI)전문 계열사인 한솔텔레콤에 사이버쇼핑 운용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했으며, 이달 초에는 미국 최대의 전문 사이버쇼핑업체의 하나인 CUC인터내셔널사와 기술이전 및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한솔CSN은 이에 따라 CUC인터내셔널로부터 3년동안 사이버쇼핑과 텔레마케팅 노하우을 이전받고 이 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2천여개 제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 아웃소싱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자체 상품정보를 동영상으로 구현해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전용 CD롬 타이틀을 개발해 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상품 및 용역제공서비스는 「CS(Cyber Shopping)클럽」이라는 철저한 회원제방식으로 운용할 작정입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회원모집과 상품수주를 전담할 「콜센터」를 설치하고 60여명의 전문 콜센터요원을 배치, 운용하고 있으며, 한솔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주 대상으로 이미 확보한 2만여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회원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상용서비스 시점까지 20만명의 회원을 갖추고 올해말까지 30만으로 늘려 국내 최대의 사이버쇼핑 업체로 출발한다는 것이다.
한솔CSN은 사업운용을 두가지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사장은 이와 관련 『하나는 인터넷상에 건설된 사이버공간을 통해 회원들이 물품구매는 물론, 생활정보, 전자메일을 이용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CS클럽 회원에게 우송되는 카탈로그 및 각종 판촉물을 통한 텔레마켓팅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국내에는 아직 사이버 쇼핑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어 있지 않다』며 『초기단계부터 철저한 고객관리와 상품관리를 통한 사이버 쇼핑사업을 전개해 국내에 사이버쇼핑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엿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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