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장이 누출되지 않는 방자형(防磁形)스피커의 수요가 늘면서 스피커업계가 이에 대응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디오가 개별제품 위주에서 최근들어 TV와 결합, AV시스템화하면서 스피커에서 누출된 자기장이 TV브라운관의 코일에 영향을 미쳐 화면을 일그러지게 하거나 색상을 변하게 하는 현상이 잦아지자 스피커시스템업체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자형 스피커 유닛의 채택을 늘려 가고 있다.
또한 오디오업체들도 AV시스템용 스피커 유닛에 대한 내부규정을 강화하고 있어 LG포스타, 엔케이텔레콤, 한국음향, 북두 등 스피커 유닛 전문업체들은 TV용에만 자기방지 처리를 해 오던 것을 일반 하이파이용 스피커 유닛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여러가지 자기방지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기방지를 위해 페라이트 자석을 채용하고 있는 스피커 유닛의 경우 자석을 하나 더 부착해 서로 자기장을 상쇄시킨 후 그 위에 캡을 씌워 누출 자기장을 없애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스피커 유닛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향후 방자형 스피커 유닛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방자형 유닛의 품목다양화에 힘쓰는 한편 더욱 저렴하고 효과적인 자기방지처리 대책마련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나갈 방침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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