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유통업체들이 전산소모품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진컴퓨터랜드, 해태I&C 등 컴퓨터 유통업체들은 PC매기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전산소모품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함에 따라 품목을 다양화하고 도입물량을 점차 늘리고 있으며 까르푸, 프라이스클럽 등 대형 창고형 할인점들도 최근 PC매장규모를 축소하면서 일부공간을 전산 소모품판매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까르푸는 최근 컴퓨터 판매가 할인점판매 방식에 적합치 않다고 판단, 전산소모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키로 하고 기존에 디스켓과 보안기 위주의 소량 판매에서 키보드 받침대, 전산용지 품목을 다양화하고 판매량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으로 제품공급처 확보에 착수했다.
프라이스클럽의 경우 특히 매장에서 컴퓨터를 철수한 이후 프린터 등 주변기기로 대체하고 있는데 컴퓨터 소모품의 경우 꾸준한 매출신장을 보이자 소모품 및 컴퓨터 주변기기 판매대를 눈에 잘띄는 1층 입구근처에 배치했으며 품목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이군희 사장체제로 돌입한이후 자사브랜드위주에서 순수 양판점 사업전략을 바꾸면서 타사 대기업 PC와 함께 전산소모품의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으며 해태 I&C도 최근 「에이전시」라는 체인점 형태의 컴퓨터 대리점를 대거 모집하면서 잉크, 카트리지등 각종 전산용품 품목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전산소모품 전문 유통업체인 진풍 역시 최근 전산소모품 매출액이 꾸준하게 상승함에 따라 조이스틱등 품목다각화에 나서고 있으며 전산소모품상가인 국진컴퓨터도 패키지 상품개발과 아울러 컴퓨터장착용 서랍등 새로운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전산소모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잉크, 카트리지, 전산용지, 디스켓등 각종 전산소모품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항상 일정한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경기침체와 무관한 유통품목』이라며 『가격 수준이 시스템보다 현저히 낮아 판매마진이 미미하지만 수요량이 크고 일정하기 때문에 최근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제품도입 및 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복·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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