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생산 및 판매 협력회사와 양방향 네트워킹을 통한 광속거래(CALS) 구축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년말까지 85억여원을 들여 생산 및 판매 협력회사와 일관된 프로세스에 의한 네트워킹과 네트워크 고속화를 통한 CALS 환경기반을 구축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생산 협력회사와 구축하고 있는 CALS(신 GISVAN 시스템)는 현재 LG전자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와는 별도로 2천여 생산 협력회사를 주축으로 전용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즉 상반기까지 1백10개 협력회사를 1차로 적용시키고 연말까지 60개사, 내년 6월까지 9백70개사를 추가 적용하는 등 내년말까지 모든 협력회사가 소재지와 상관없이 LG전자의 생산, 조달, 품질에 관련된 정보를 양방향으로 LG전자 각 지역 사업장과 최소의 통신비용으로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판매 협력회사(대리점)와의 CALS(신 GIANT 시스템)는 내년말까지 2천8백여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대형 대리점은 LG전자의 각 단위 사업장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나머지 대리점에 대해선 공중망 사업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접속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이 시스템은 LG전자 영업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양방향으로 공유함은 물론 고객의 신용정보 등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토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 단계적으로 인트라넷 개념의 웹 버전으로 끌어올려 향후에는 생산부문과 판매부문 협력회사 시스템간 기술적인 시너지를 창출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협력회사 CALS 구축으로 협력회사 시스템 사용료 및 구축비용의 절감과 함께 연간 약 60억원의 판매, 조달 물류비와 재고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협력회사 CALS 구축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까지 정보공동체(인포메이션 커뮤니티)의 실현을 목표로하는 글로벌 CALS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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