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양승택)이 교환기술연구단 등 연구부서를 연구소로 승격시키고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의 행정, 관리, 기획 기능을 ETRI본원으로 통합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ETRI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연구개발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고 종합 정보통신 전문연구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팀장 박성열)를 구성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ETRI는 이르면 오는 상반기에 조직개편안을 마련, 정보통신부의 심의를 거쳐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ETRI가 검토하고 있는 조직개편 방안은 연구소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행정부서 인력을 축소한다는 방침 아래 연구관리 및 기획기능을 ETRI 본원에서 전담하고 본원 산하에 7개의 연구단과 시스템공학연구소를 부설 연구소로 두는 방안, 연구단의 일부 연구기능을 조정해 3, 4개의 연구소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다. 이 가운데 시스템공학연구소와 산하 통신시스템연구단, 교환기술연구단, 컴퓨터연구단, 반도체연구단, 이동통신기술연구단 등을 부설기관으로 두고, 행정지원부서와 기초기술연구부, 부호기술연구부, 기술경제연구부, 초고속정보통신연구부, 정보통신중소기업기술진흥본부 등을 본원에서 관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TRI는 특히 불필요한 행정인력을 줄이고 현재 추진 중인 정보통신대학원의 지원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현재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 중인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연구인력을 제외한 행정지원 인력을 본원이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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