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대유공전 전자계산기과

대유공업전문대학(학장 유광섭)은 최근 정보통신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한다는 장기비젼을 발표했다.

지난 76년 경기도 성남에 중견공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대유공전은20년만에 공업전반에서 정보통신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하이미디어 전문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대유공전은 오는 2000년까지 전지와 전자, 전자통신, 전자계산, 사무자동화, 전자계산기 등 6개과에 1백30억원을 투자해 「첨단대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는 첨단실습 기자재 확보와 연구공간 마련, 교수보강,우수학생 확보, 지역기업과의 하이테크밸리 구축 등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첨단대유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나갈려는 학과가 바로 전자계산기과다.

전자계산기과는 전국에 20여개 전문대학에서 개설된 학과로 컴퓨터 하드웨어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학과다.

마이크로컴퓨터 뿐아니라 중대형 컴퓨터에 대한 전문지식을 이론을 통해 이해하고 실험실습을 통해 체계화시켜 실무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 중견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이 전자계산기과의 교육목표다.

전자계산기과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CAD, 컴퓨터응용, 주변장치와 인터페이스, 컴퓨터유지보수등 실질적인 실용과목을 집중적으로 교육시켜 졸업과 동시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 8051CPU와 롬 예뮬레이터, LCD 모듈, 도트 메트릭스, 키패드 등으로 구성된 트레이닝 킷을 교수들이 집적 제작해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응용실험에 사용하고 있다.

이 트레이닝 킷은 전자와 전기 및 전산 관련학과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관련된 실험장비의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아니라 산업현장의 자동화시스템에도 응용이 가능해 산업체와 공동으로 상품화도 계획하고 있다.

전자계산기과는 5명의 전임교수와 1명의 겸임교수가 2백명의 학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논리회로를 비롯 전자계산기, 전산기응용, 퍼스널컴퓨터등 4개의 실습실에 웍스테이션 22대와 마이크로프로세서 트레이닝 킷 25세트등을 갖추고 있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조성환교수는 『지난 입시에는 전자계산기과는 6.96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그러한 인기는 학교생활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대유공전의 간판학과로 부상하기 위한 노력이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충만해 있다』고 말했다.

전자계산기과는 첨단분야 관련 학과로는 가장 막대인 93년에 개설됐다.그래서 그 어느 과보다 노력할려고 하는 의지가 높다.과내 동아리 활동도 다른 과보다 많고 대외적인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인터넷관련 연구모임은 「솔트」와 「기가」를 비롯 마이크로마우스를 공부하는 「또바기」와 「흑주」, 디지털회로설계를 연구하는 「대쉬」와 「도우리」등이 있는데 이들은 학과에서 마련해준 독립적인 연구실에서 교외경진대회등을 준비하고 있다.

첨단대유의 대표적인 학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자계산기과는 교수와 학생 모두가 명문의 전통을 쌓아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

조성환학과장 인터뷰

학과운영은.

『결강없는 학과 만들기에 모든 교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론보다는 실습위주의 교육과 팀별 프로젝트식 교육도 우리가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중의 하나다.』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한데.

『학생들 스스로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외 활동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그동안 상당한 수준의 기술축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올해 이들에게 기대가 크다.』

실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학기가 끝나면 과제로 팀별 프로젝트를 주고 있어 방학중에도 실습실은 항상 학생들로 붐빈다.다른 대학비해 우리는 실습과목을 상대적으로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실무경험이 있는 중견전문인을 양성하려는 본래의 취지에 충실하게 다루고 있는 셈이다.』

향후 계획은.

『학생들이 대외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며 프로세서설계 및 프로그래밍언어, 컴퓨터그래픽스를 전공한 교수 충원과 지역업체와 공동협조 방안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