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교대역에 위치한 정우시네텔 애니스쿨(원장 이상경)에 영상멀티미디어업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화는 물론 CD롬타이틀, 게임, 광고 등 최근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영상멀티미디어분야에서 꼭 필요로 하는 컴퓨터애니메이터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사설 전문학원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애니메이터는 붓과 연필로 수작업하는 기존의 애니메이터들과는 달리 PC상에서 전자붓(펜마우스)으로 애니메이션을 그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용어로 디지털애니메이터로도 불린다.
또 애니메이터들이 흔히 만화영화제작 분야에서 활동하는 반면에 컴퓨터애니메이터들은 CD롬타이틀이나 게임제작 등 주로 멀티미디어분야에서 활약한다는 점에서 정우시네텔에서는 멀티애니메이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지난 92년 만화영화 학원으로 출발한 정우시네텔이 멀티애니메이터 양성에 눈을 돌린 것은 2년전 사당동에서 서초동 현위치로 학원을 확장이전하면서부터다.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처럼 영상멀티미디어 산업이 활성화되면 PC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고급 애니메이터에 대한 인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멀티애니메이터가 유망직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우시네텔은 이런 판단에 따라 이전과 동시에 종래 수작업 중심의 셀애니메이션과와는 별도로 국내 학원으로는 처음으로 기초부터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모든 수업을 PC로 하는 컴퓨터애니메이션과를 개설했다.
정우시네텔이 컴퓨터애니메이션과를 개설할 수 있었던 것은 그래픽 처리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진 고성능 펜티엄PC의 등장으로 이전까지 고가의 워크스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2D및 3D 애니메이션 작업을 일반 PC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컴퓨터애니메이터를 양성할 수 있는 교과과정과 교재, 그리고 이상경 원장을 포함해 5명의 전문 강사진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다.
특히 10년간 전문 애니메이터로 활동해온 이 원장은 집에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컴퓨터 그래픽 인체드로잉 서적인 「이상경의 PC로 그림을...」을 출간,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학원의 컴퓨터애니메이션과는 1년 과정으로 석고데생을 시작으로 인체데생, 동화, 컴퓨터기초, 2D그래픽(디럭스 페이터), 2D애니메이션(이니메이터 프로), 그래픽편집(포토샵), 그래픽도안(포토 스타일러), 3D그래픽및 애니메이션등의 교과과정을 실무위주로 수업하며 메뉴얼 암기 위주의 수업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또 철저한 1대1수업을 실시하기 때문에 그림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PC를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수강생이라도 1년동안 열심히 수업을 들으면 졸업시엔 직접 단편 애니메이션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멀티애니메이터로 거듭날 수 있는 것도 이 학원만의 자랑거리다.
아울러 정우시네텔은 매주 수요일 세계 유명 애니메이션 작품 시사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1년에 두 번 실기테크닉공모전을 개최하고 봄, 가을 단합대회를 통해 팀웍을 다지며 이를 통해 멋진 졸업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수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밖에 월평균 23만원의 수강료만 내면 부담없이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모든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며 졸업생들의 취업을 1백% 보장해주고 있다.
정우시네텔은 지난해 처음으로 50여명의 멀티애니메이터들을 배출했는데 졸업생들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매우 좋았지만 그들의 평균 나이가 25세로 다소 많은 게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미국과 일본의 멀티미디어 산업이 우리나라에 비해 크게 앞서있는 것은 일찌기 멀티애니메이터들을 조기 양성했기 때문』이라며 멀티애니메이터들에 대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미림전산정보 고등학교 등 몇몇 실업계 학교에서 컴퓨터애니메이션 특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정우시네텔은 앞으로도 전국 실업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조기교육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우시네텔은 또 보다 많은 멀티애니메이터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컴퓨터 애니메이션 체인교육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제는 멀티애니메이터들이 나설 때 입니다』
정우시네텔은 국내 멀티미디어산업이 선진국을 따라 잡기 위해선 멀티애니메이터들이 적극 창업에 나서야 한다며 최근 클릭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졸업생들의 창업지원도 검토하고 있다.문의 (02)5828536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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