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너제이(미국)=양승욱 기자】 삼보컴퓨터의 미국 현지법인인 TGA(TriGem America Inc.)는 4백99달러인 초저가 PC와 함께 컴퓨터의 케이스를 뜯지 않고 핵심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플러그인(plugin)PC를 개발, 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묵현상 TGA 사장은 『현재 미국 가구당 PC보급률이 35% 이상에 달해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 구매력이 없는 저소득층을 겨냥한 소비자가격 5백 달러 이하인 PC 개발이 관건』이라며 『오는 11월중 한국 본사와 공동으로 인터넷과 제한적인 멀티미디어 기능만을 구현하는 초저가형 PC를 개발, 미국은 물론 한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 프록(FROG)디자인사와 공동으로 PC의 케이스를 열지 않고 CPU, 마더보드 등을 바로 탑재해 2분 만에 조립을 완료할 수 있는 플러그인 PC를 개발, 현지특허를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TGA가 이처럼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PC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시어즈, 스테이플즈, 선TV & 어플라이언시즈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전개했던 1단계 유통전략이 결실을 거둠에 따라 미국 PC시장 상권의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는 전국 4만여개의 딜러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TGA는 이들 신제품을 앞세워 오는 99년까지 1천개의 딜러망을 확보해 연간 1백20만대의 PC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TGA는 오는 99년 초 자본금을 1천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로 늘려 나스닥에 상장, 유통망확충에 소요되는 투자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억6천7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TGA는 올해 2억5천만 달러(24만대)의 매출과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어난 4백30만 달러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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