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서비스업계에 「원스톱(One Stop) 쇼핑」 체제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원텍, 한국토킨EMC, KES, 동안전자, 에스테크, 한국EMC 등 주요 규격서비스업체들이 안전, 전자파적합성(EMC), 통신 등 국내외 각종 규격 인증을 한 곳에서 모두 커버하는 원스톱쇼핑 체제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규격서비스 시장 참여 업체가 급증,경쟁이 날로 심화돼 특정 규격만으로는 사업성이 갈수록 떨어지는데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범세계적인 규격통합화에 탄력 대응키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전규격부문의 강세를 바탕으로 UL, SEMKO, TUV, CSA 등과 부분적으로 국내 전자파장해(EMI)검정, FCC인증 등 EMI규격을 취급해온 (주)원텍은 최근 전자파내성(EMS)설비까지 구축하고 기존 안전, EMI와 EMS에 이르는 원스톱쇼핑 체제를 갖추고 EU의 CE마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섰다.
EMI규격서비스에 주력하다가 지난해 EMS설비를 업계 처음으로 구축,EU의 CE마크인증시장을 석권해온 한국토킨EMC는 최근 관계사인 스카이엔지니어링을 통해 원스톱쇼핑체제의 관건이었던 안전규격부문을 보강,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통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EMI서비스시장에 신규 가세,국내 정보기기 관련 EMI검정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KES는 올 초 안전규격과 통신규격 시험설비와 전문 엔지니어를 대거 확보,중국 CCIB, 미국 UL, 러시아 고스트 등 해외 안전규격과 통신규격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EMS분야로의 확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정보기기 EMI검정시장을 양분하며 EMI규격서비스에 주력해온 한국EMC와 동안전자는 각각 EMS설비 구축을 통한 종합적인 EMC(전자파적합성)규격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안전규격부문까지 보강,원스톱쇼핑서비스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FCC 파트68을 중심으로 미주지역의 통신기기 형식승인 대행업무에 주력해온 에스테크가 자체 EMI오픈사이트 구축을 통해 EMC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등 특정 분야 중심으로 규격서비스를 진행해온 대부분의 전문서비스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업무영역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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