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중고PC 재활용 대책 마련

중고PC 재활용기술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중고PC를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하는 등 중고 및 폐PC의 재활용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11일 정보통신부는 PC보급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중고PC 처리문제가 새롭게 대두됨에 따라 사용가능한 중고PC의 재사용과 사용불가능한 폐PC의 재활용 방안을 민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중고PC 재사용을 위해 주요 PC통신에 「중고PC유통코너」를 신설토록 하고 언론매체와 협조해 「정보화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소비자인식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중고PC에 대해서는 한국정보문화센터가 무상으로 증여받아 수리한 후 사회복지시설과 소년, 소녀 가장, 도서벽지 농어민, 도시빈민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보급키로 했다.

정통부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PC의 경우 PC의 부분품에 포함된 귀금속 추출기술 등 자원재활용기술을 정보통신기술 개발지원사업이나 우수신기술 사업 등의 지원대상사업에 포함시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폐PC가 환경문제를 야기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PC제조업체가 중고PC 수거, 처리의 1차적 책임을 부담토록 하고 수거된 폐PC의 처리를 현재 가전업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리사이클센터에서 담당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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