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특강] 미래의 멀티미디어와 이동통신

유·무선통신은 앞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 요구를 수용하고 이동성을 확대해 가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비동기전송방식(ATM:Asynchronous Transfer Mode)기술을 근간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및 네트워크는 이제 인간의 모든 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보의 효율적인 습득 및 활용은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정보습득 및 활용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관련산업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여 새로운 네트워크서비스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광대역 멀티미디어서비스와 진보된 이동통신(Advanced Mobil Communication)서비스다. ATM기술은 이 같은 미래 서비스들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단일 기반기술로서 제시되고 있다.

컴퓨터 및 고속 네트워크기술의 발전과 사용자의 요구 증가로 음성, 데이터, 화상 등을 통합하는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앞으로는 단일정보 형태의 통신은 점차 줄어드는 대신 여러 형태의 정보를 다양하게 조합한 멀티미디어통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멀티미디어는 인간의 정보습득 및 의사소통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 사용자간 통신 및 정보공유를 가능케 할 뿐 아니라 산재해 있는 데이터베이스들로부터 정보를 습득하게 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했으며 앞으로 보급 및 사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한 영상회의, 원격교육, 공동편집, CAD/CAM 작업이 보편화하고 있으며 부동산, 은행, 의료 등 각종 분야의 원격 카운슬링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도 멀티미디어 메일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원격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네트워크 게임 및 가상현실 등 오락분야도 매력있는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다.

모듈, 계층화 개념 도입 네트워크가 이처럼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들을 수용하려면 탄력성과 지능을 갖추어야 한다. 멀티미디어 통신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는 일정한 비율로 전송되는 지속적인 트래픽은 물론 수시로 발생하는 돌발성 트래픽을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하며 연결형 방식 및 비연결형 방식도 지원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수준의 서비스 요구에 따라 전송 에러율, 지연율, 그리고 연결수립 소요시간 등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프레임 릴레이와 SMDS(Switched Multimegabit Data Service), MAN(Metropolitan Area Network) 등은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의 일부분만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반면 ATM 기술은 이 같은 모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화할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들을 수용할 멀티미디어 통신인프라, 즉 네트워크는 국제표준에 기초한 개방형 시스템이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적절한 접근 방법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수용할 수 있는 통신 플랫폼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및 서비스 구성 블록들에 기초한 모듈화하고 계층화한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멀티미디어통신시대의 도래는 지금까지 분리돼 존재해 왔던 라디오 및 TV영역(방송업자, 가전업체), 데이터영역(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산업), 그리고 통신영역(통신관련 업체)의 통합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성공적인 디지털 멀티미디어통신시대의 도래라는 공동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관련업계의 공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광대역 멀티미디어통신과 함께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는 핵심 네트워크서비스가 이동 및 개인통신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동안 셀룰러/무선(cordless) 통신은 인과관계에 의한 자생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발달해 왔다. 발전패턴을 보면 가입자수 증가-용량 증대-셀 사이즈 축소-전송출력 감소-장비 및 단말기 소형화-설치 및 이용 용이-비용 및 사용료 감소-선호도 증가-가입자수 증가 등의 순이다.

미래의 셀룰러/무선통신은 다음과 같은 요구조건들이 만족돼야 할 것이다. 우선 옥내외, 운영업자간, 국가간에 걸친 서비스 영역의 확대가 가능해야한다. 신호의 질이나 신뢰성 등도 고려돼야 할 문제다. 이와 함께 단말기의 소형화, 경량화가 요구되며 단일화한 개념 및 표준에 기초한 저렴한 이용 및 운용이 시급하다.

이러한 조건들이 수용되면 개인통신기를 이용한 진보된 단말 이동성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며 향후에는 셀룰러와 무선서비스를 통합해 주는 3세대 무선시스템(Third Generation System)이 등장, 사용됨으로써 범세계적인 이동통신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개인통신기는 단순 무선전화기 형태에서 벗어나 컴퓨터 기능을 포함하는 이동사무실의 형태를 띠게 될 것이며 노트북, 스케치패드, 캘린더, 팩스, 전자메일 기능은 물론 향후 내비게이션 기능 및 언어통역 기능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된 단말이동성 외에 주목해야 할 이동통신서비스로 진보된 개인이동성이 있다. 진보된 개인이동성이란 기존처럼 통신번호를 집 전화, 회사 전화, 개인 휴대폰 등 기기별로 할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개인별로 할당하는 것이다. 통신자는 어떤 통신기기에나 개인 통신카드를 삽입함으로써 개인통신 기기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발전하면 범세계적인 개인통신 형태가 등장할 것이다.

개인 통신 기기화 실현 진보된 단말 이동성 및 개인 이동성이 구현되려면 두가지 주요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 우선 다양하게 변하는 사용환경 및 요구 서비스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융통성있는 공중접속이 제공돼야 한다. 둘째는 필요한 이동정보 및 관리능력을 갖춘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융통성있는 ATM 공중접속은 다양한 서비스 요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성있고 복잡하지 않은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전송률을 수용할 수 있는 지능형 ATM 네트워크 인프라는 지역교환소, 이동 스위칭센터, 기지국 및 데이터베이스간 연결에 유리하며 이동 스위치센터가 사용자 트래픽에 대한 요구 변화에 따라 기지국에 할당된 자원들을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

이밖에 단말 및 개인 이동성은 공통의 시스템 설계개념이 요구되며 장기적으로 범세계적 이동통신과 개인통신은 필요한 이동성 관리와 함께 범용적인 ATM 네트워크에 통합될 것이다.

ATM을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운용 및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트래픽 다양성 및 이동성 증가에 따른 유, 무선 멀티미디어통신 △고성능 버스방식과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갖는 유, 무선 단말기서비스 △주문형 방식(On Demand Base)으로 1백55Mbps, 6백22Mbps 또는 그 이상의 연결과 대역폭을 제공하는 사설망 및 공중망 △신속한 네트워크 구성, 동적인 자원공유, 고객지향적인 용량, 서비스, 사양 제공을 통한 네트워크, 서비스, 이동성 관리의 용이성 구현 등이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들의 종류 및 다양성 증가가 개별적인 솔루션들로 발전될 수는 없으며 국제표준 또는 산업계 표준에 기초한 통합 멀티미디어 솔루션인 ATM 기반만이 이상적인 방향이 될 것이다.

업체간 공조체제 필요 ATM은 특히 다양한 정보형태를 고정 크기의 셀에 통합 패키징함으로써 주문형 방식으로 원하는 회선, 대역폭을 얻을 수 있게되고 다양한 미디어를 요구하는 서비스를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현재 필요에 따라 네트워크 용량을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된다.

ATM은 우선 데이터통신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협, 광대역 및 유, 무선 멀티미디어 통신의 기반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네트워크서비스들에 대한 전망을 해보면 우선 중기적으로 음성, 데이터 등의 개별통신에서 멀티미디어통신으로, 유선, 고정통신에서 무선, 이동통신으로 발전할 것이 분명하다. 이와 함께 다양하고 새로운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들을 각기 개별적인 기반이 아닌 통합되고 표준화된 네트워크 기반에서 서비스될 것이다.

ATM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 발생하는 다양한 네트워크서비스 요구에 대해 융통성있고 확장성있는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ATM이 미래 유무선 멀티미디어통신 기반기술로의 성공적인 도입여부는 통신 및 컴퓨터업체, 소프트웨어업체, 가전업체, 네트워크 운영자, 서비스, 정보, 프로그램 공급업자, 사용자 등이 범세계적으로 적극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할 때만 가능하다.

金重圭

79년 한양대 전자공학과 졸업

79년 삼성전자 입사

94년 삼성전자 기술영업부문 초대 명인

96년 LAN, WAN, IBS, 뉴미디어, 영상 총괄팀장

97년∼현재 네트워크시스템사업팀 총괄이사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