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카메라용 리튬전지 생산업체인 테크라프(대표 안영재)가 리튬전지용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테크라프는 최근 리튬1차전지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 외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는 기존 생산방식으로는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다고 보고 관련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최근 10명의 연구인력을 보강한데 이어 합덕공장 인근에 부품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테크라프는 이 합덕 부품공장에서 정극판 및 부극판 등 리튬전지 관련 부품을 직접 개발, 양산해 합덕공장 및 정읍공장에 공급하는 한편 전지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늦어도 하반기에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건설하고 시험생산라인에서 각종 소재를 실제 양산에 적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한 후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착수한다는 계획 아래 상반기에 이산화망간(MnO2), 카본 등 소재 공급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안영재 사장은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업체들이 카메라용 리튬전지 공급가격을 기존 1.50달러선에서 1.20달러선으로 대폭 인하,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부품국산화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조 등 완벽한 준비작업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테크라프는 그동안 외국에서 리튬전지 관련 부품들을 수입, 단순 조립함에 따라 일본 및 미국 업체들에 비해 가격 및 성능 경쟁에서 뒤져 왔는데 이번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부품공장을 본격 가동할 경우 가격경쟁력은 물론 연구개발력을 제고시킴으로써 총체적인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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