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는 최근 주총을 열고 조석구 사장 후임으로 박상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규(朴常圭)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공격적 경영을 표방하며 기존 AV중심의 사업에서 정보통신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의사를 밝혀 향후 아남전자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남전자는 지금까지 TV, VCR, 오디오 등 AV기기 위주로 성장해오다가 AV제품군의 보급 포화상태에다 불황까지 겹쳐 다른 AV업체들처럼 매출이 감소하자 최근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일본 마쓰시타와 손잡고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백색가전 분야로 취급 품목을 늘려왔다. 그러나 회사매출은 내수 기준으로 지난 95년 1천8백억원에서 지난해 1천5백억원을 기록하는 등 계속 떨어져왔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조석구사장의 임기만료 외에도 이같은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며 박상규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특히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경비절감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전자의 올해 매출목표는 2천억원이다. 한편 아남그룹은 아남전자의 대표이사 교체를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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