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부품 시장의 최대 특수로 평가되는 개인휴대통신(PCS) 기지국용 부품발주가 일제히 시작됨에 따라 통신부품 업체들이 관련부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통신장비업체들은 최근 서비스 조기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PCS 사업자들과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일제히 부품발주를 시작했다. 이에따라 KMW, 에이스안테나, 동아일렉콤 등 PCS 기지국용 부품을 개발해온 업체들은 최근 오는 7월까지 수도권지역에 설치될 1차물량을 확보,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는데 올해 전체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이 부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이 PCS용 부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지국용 수동부품업체인 KMW는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에 각각 모듈 형태로 기지국 RF부품을 공급하기로 하고 일단 수신단의 서브시스템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한편 송신단의 개발도 막바지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이미 50억원 규모의 오더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는 이 PCS 부문에서만 올해 총매출목표의 40%에 해당하는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같은 수동부품 생산업체인 에이스안테나도 PCS기지국 RF 송,수신단의 부품을 서브시스템 형태로 공급하기로 하고 본격 양산을 시작,이 부문에서 올해 2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액티패스도 일차로 10억원 정도를 LG정보통신으로부터 발주받아 생산중이다.
동아일렉콤,동한전자,동진전원,보만전자 등 전원업체들은 막바지 공급선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일부 장비업체들로부터 PCS용 전원공급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정류기와 DC/DC컨버터 모두에서 동아일렉콤이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업체들도 대기업들의 공급선 이원화 정책을 타고 상당부분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에프하이텍은 삼성전자에 상반기중 5천대의 PCS 기지국용 저잡음증폭기(LNA)를 공급하기로 하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대리점을 하고 있는 미니서킷,마이크로웨이브테크놀로지社 등의 믹서,RF트랜스,필터 등 RF부품을 PCS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올해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어난 1백20억원의 총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또한 엠티아이가 현대전자와 손잡고 PCS용 업,다운 컨버터를 개발,현재 시험중인데 이어 5월말까지 20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기지국용 랙 전문업체인 경남공업도 시스템 업체나 정류기 제조업체 등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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