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별적으로 ISO 9000/14000인증을 주관하는 세계 각국의 인정기관을 하나의 기구로 묶어 장차 ISO인증의 정보교류 촉진과 국제무역 장벽화를 막아줄 인정기관간 국제다자간상호인증협정(MLA)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기존의 ISO 9000 및 14000시스템 인증은 ISO의 국제표준안을 각국이 개별적으로 적용, 인증시스템화해 근본적으로는 국제 단일인증이 아니었던 반면 이번 ISO인정기관 MLA추진은 ISO인증의 범세계적 통일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세계 양대 표준화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ISO인증시스템의 상호인증 확대를 위해 「QSAR(Quality System Assessment Recognition)」라는 공통 협력기구를 설립하고 인정기관 간의 MLA체결 확대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QSAR는 특히 한국, 미국, 영국 등 38개국 인정기관 및 인증기관이 참여한 기존 국제인정기관협력기구(IAF)를 축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인정기관협력기구(PAC), 유럽인정기관협력기구(EAC) 등 주요 지역 기구의 지침, 절차 등의 통일을 통해 범 세계적인 인정기관간 MLA를 추진할 계획이다.
QSAR는 현재 참여 인정 및 인증기관이 가장 많은 IAF에 회원자격 심사권을 부여하고 이를 QSAR가 인정하는 방식으로 회원가입을 적극 유도키로 하고 8월말 완료 목표로 최근 1차로 7개국의 주요 인정기관을 선정,공동심사에 들어갔다. QSAR는 이들중 6개국 이상이 심사에 합격하면 곧바로 MLA를 발효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QSAR의 MLA가 공식 발족되면 회원기관을 통해 취득한 ISO/QSAR 인증로고를 부착한 ISO 9000 및 14000인증서에 대해서는 ISO와 IEC가 모두 인증서의 효력 및 신뢰성을 공동 명의로 보증토록 돼있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품질 및 환경시스템 인증획득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IAF의 제2차 공동심사는 1차 MLA 실시후 98년중 실시할 예정인데 국내 대표 인정기관인 한국품질환경인증협회(KAB, 회장 김승연 환화그룹 회장)는 이 시기에 정식 참여키로 하고 매뉴얼 등 관련체계의 영문화 작업 등 제반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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