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올해부터 수출주력 TV제품을 기존의 명품TV에서 명품플러스원TV로 대체키로 하고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 등 신흥시장과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잇따라 출시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 개발한 12.8 대 9의 새로운 화면비율을 지닌 명품플러스원TV는 올해 안으로 세계 컬러TV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검증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미국시장에서 25인치와 29인치 명품플러스원TV를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과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시장에도 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영국, 스페인 등 서유럽 시장에도 이 제품을 수출키로 했는데, 이와 관련해 최근 유럽 본사에 삼성전자와 그룹 관계사의 현지 법인장을 중심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명품플러스원TV의 對유럽시장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이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필리핀과 CIS에, 지난달 중국에 각각 명품플러스원TV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수출용 TV제품을 종전의 중저가에서 고가 브랜드인 명품플러스원TV로 전환하는 것은 명품플러스TV를 기존 TV제품과 뚜렷이 차별화하며 기술력도 과시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명품플러스원TV의 수출가격을 모델별로 9백∼1천8백 달러로 책정, 최고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소니社의 동급제품과 동일한 가격대에 판매할 방침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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