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국제산업전자전 개최 (주)첨단 이종춘 대표이사

국내 최초의 산업전자전이 본사 후원으로 오는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산업전자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97 서울 국제 산업전자전(InTek 97)」을 마련한 이종춘 (주)첨단 사장을 만나 전시회 개최배경 및 향후 전망을 들어봤다.

-산업전자전 개최배경은.

▲국내 산업의 무게중심이 중화학공업에서 전자산업으로 옮겨간 지 이미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전자 관련 전문 전시회가 없어 종합전시회에 더부살이로 참가한다는 점이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들 종합전의 경우 일반인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자극적인 제품이 주류를 이뤄 산전업체가 애써 개발한 제품이 빛을 볼 수 없다는 점을 감안, 산업전자 전문 전시회를 개최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특히 구 소련이 몰락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방산과 관련된 기술은 발달한 반면 산업용 전자기술이 미국 등 경쟁국보다 크게 낙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고 일본의 경우 전자 관련 전시회가 연중 80회 이상 개최되는 등 산업전자 부문을 포함한 전자산업은 국가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서둘러 산업전자전 개최에 나섰습니다.

-전시회 운영계획은.

▲산업전자전은 처음이나 그동안 공장자동화종합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주최해 본 경험을 살려 나갈 계획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이번 전시회의 경우 전자 계측기기, 스마트카드, 자동인식기기를 비롯 각종 전원기기, 전자부품, 생산장비 등 산업용 전자기기를 6개 분야로 나눠 각각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R&D관을 별도로 꾸며 각종 산업용 회로와 알고리즘 업체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전시하는 한편 관련기술 세미나를 병행 실시, 국내 산업전자 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가교로 삼고 이를 토대로 국제적인 전시회로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전시 효과 배가방안은.

▲국내 산업용 전자기기 시장이 정보통신기기와 각종 응용기기 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향후 5년간 약 19%에서 35%까지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따라서 미, 일 등 선진국 업체들은 국내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조금만 신경쓰면 외국 바이어 대거 유치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산전업체들이 중국, 동남아 국가의 급부상으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점을 중시, 디자인, 성능, 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산업전자전의 향배를 가름할 것으로 봅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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