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주조품 전문생산업체인 한국로스트왁스공업(대표 장세풍)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부품 전용 제조연구소를 설립, 27일 항공우주관련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운영에 들어간 항공기부품 전용 제조연구소는 총 80억원을 투입해 대지 2천평, 건평 1천7백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국내 정밀주조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슈퍼얼로이(Superalloy) 진공 주조접에 의한 항공기 및 산업용 가스터빈 엔진부품, 항공기 기체용 정밀주조품을 연구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일방향 응고 터빈블레이드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용량 50㎏ 규모의 진공유도 용해로와 15㎏의 용해능력을 갖춘 진공로를 비롯, 시험검사에 사용되는 3차원 측정기(CMM)와 X레이, 형광침투 검사장비, 이미지 분석기와 산소, 수소, 질소의 ppm함유량을 측정할 수 있는 정밀가스 측정기 등을 설치, 항공기 소재부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제조, 품질보증 등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한국로스트왁스는 향후 이 연구소에 40억원을 추가로 투자, 자체 공정개선을 위한 진공열처리로 및 HIP장비 등을 갖추고 항공우주산업용 정밀주조품의 일괄생산 전용공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장세풍 한국로스트왁스 사장은 『연구소의 준공으로 항공기부품 제조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하고 『제조연구소를 통해 생산과 직접연결될 수 있는 연구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항공우주분야 부품소재산업의 기반기술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스트왁스는 지난 79년에 설립된 정밀주조품 전문업체로 록히드마틴사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F5E, F-16 전투기 관련부품을 생산하고 삼성항공, 현대중공업, 쌍용중공업 등에 터빈엔진 부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쌍발경헬기사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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