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인공위성연구센터 준공의 의미

인공위성연구센터는 과학기술원이 현재전자와 지난 95년 체결한 위성분야 산학협력 사업으로 결실을 맺게된 것으로 앞으로 국내에서의 인공위성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축된 연구동에는 우리별 지상국, 원격탐사 지상국, 위성체 개발실, 종합시험을 위한 청정실을 구비, 향후 과학실험위성의 제작, 시험 및 운용, 지구관측 위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수신, 처리 등 관련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 내부에는 특히 과기처, 정통부로부터 50억원의 예산을 지원을 받아 구축한 각종 첨단장비 즉 지구관측 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직경 13m의 수신안테나와 수신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지상국 등이 갖춰져 있어 우리별 3호는 물론 일본과 프랑스 지구관측위성들이 보내는 위성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이 자료를 이용한 한반도지도제작, 환경감시 등 각종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원 관계자는 현재 우리별 위성관제 및 수신 시스템, 우리별 영상분배시스템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위성에 탑재될 과학탑재체에 대한 기초연구와 고해상도 정밀 관측카메라의 응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관계자는 또 동센터가 신축됨에 따라 현재 종합시험중에 있는 우리별 3호에 대한 평가, 저궤도 소형 위성제작에 관한 연구는 물론 산업체에서 파견된 연구인력에 대한 기술전수 및 훈련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별 3호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현대전자, 위성체에 이용되는 메모리분야 대용량 칩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위성체구조제작을 맡고 있는 한라중공업, 청주전자, 싸니전기 등 국내 기업들과 산학연 공동연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 기념강연회에서는 센터 명예소장인 최순달 박사의 인공위성센터 주요 연구개발사업 및 우리별 3호 개발에 대한 최근 기술동향, 일본동경대의 다카기교수의 일본의 우주개발 및 위성데이터 응용에 대한 연구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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