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대표 곽정소)는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복수의 다이오드를 조립해 1천V 이상의 교류전원(AC)을 직류전원(DC)으로 변환시켜 주는 대전력 다이오드모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용접기, 충전기, DC모터 등 산업용 기기에 사용되는 대전력 다이오드모듈은 대전력 다이오드 단품과는 달리 세라믹절연기판, 금속전극재료, 재료접합기술, 방열설계기술 등 모듈화기술상의 문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며 특히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80%를 넘었었다.
한국전자가 3년간 과기처 지원금 3억1천만원 등 총 7억7천만원을 투입해 한국전기연구소 전력반도체팀과 공동 개발한 대전력 다이오드 모듈은 1천2백V/1백A와 1천6백V/1백A급 등 2종류로 1천2백V/1백A 모듈은 역방향 누설전류 20㎃ 이하,순방향 전압강하 1.35V,서지 순전류 2천A 이상,열저항 0.2/W 이하로 두 제품 모두 선진 반도체업체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국전자는 현재 용접기회사와 엘리베이터회사에 시제품을 제공,실장 테스트중이며 이와 병행해 양산설비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이번 개발로 확보된 다층 솔더링의 단위공정 기술과 시제품 생산을 통한 양산기술을 응용,2팩 FRD(Fast Recovery Diode)모듈과 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모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자측은 이번 대전력 다이오드 모듈 개발에 따라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 오던 대전력 소자의 국산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제품과 가격측면으로도 후지 및 산렉스 등 해외선진업체와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전력용 다이오드 시장은 올해 2백40억원,2000년에는 4백3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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